용문시장
9일 용문 천년시장이 2017년 문화 관광형 육성시장으로 선정됐다.용문천년시장풍경. /양평군 제공

도내 15곳 중기청사업 선정
부천시 주차공간 확보·개선
파주시 103억 투입 차별화
용문천년시장 테마 관광도

경기도내 전통시장이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활성화 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새 단장에 들어간다.

우선 부천시는 국·도비 85억2천만원을 확보했다. 부천 제일시장과 중동시장은 '주차환경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 102억1천만원 중 국도비 71억4천만원을 지원받아 주차난 해소에 들어간다.

또 고강시장과 시흥시장은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9억6천만원(국비4억8천만원)을 받아 차별화된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해 고객들을 만난다. 시는 자유시장을 문화콘텐츠 융합시장으로, 고강시장을 선사시대 특화시장으로, 신흥시장을 축산물 먹거리 특화시장으로 각각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파주시는 4개 시장에 총 10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그간 주차장 부족으로 애로를 겪은 전국 최초 경매시장인 광탄전통시장과 금촌통일시장에는 주차장이 새로 들어선다.

문산자유시장은 경기 행복시장으로 선정된데 이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돼 DMZ관광과 연계한 전통시장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적성전통시장은 감악산 출렁다리와 연계한 한우식당 특성화 시장으로 고객을 끌어모은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지역의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시장이다.

이번 중기청 사업에는 지난 2002년·2006년 두 차례 화재로 안전문제를 겪어왔던 성남중앙시장도 포함됐다.

이에 오는 9월 재건축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주차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예산을 받아 중앙시장 부지에 지하1~지상7층 건물을 짓는다. 1~2층은 시장점포로, 3~7층은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양평군은 용문천년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과 '주차장 환경개선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이로써 전국 최초로 3대 전통시장(양평물맑은시장·양수리전통시장·용문천년시장)이 모두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문화광광형시장으로 거듭나게 됐다.

군은 용문천년시장에 주막촌을 조성하는 등 용문산 관광단지와 체험마을을 연계한 테마관광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의정부시도 관내 전통시장 3곳이 지역선도시장으로 선정됨에 따라 글로벌명품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지역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