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 조용균 교수(사진 오른쪽 2번째)가 지난 20일 병원에서 박효선 간호부장, 서향순 사회사업실장과 함께 화재 피해자 김모씨의 어머니에게 냉장고 기부하기로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제공 |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 봉사 모임인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이 화재 피해 가족에 냉장고를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천지역사회봉사단은 지난 1월 2일 인천 서구의 한 다세대 주택 화재로, 3층에서 뛰어 내려 척추와 하반신을 크게 다친 김모(32)씨 가족에게 냉장고를 현물로 전달했다.
서구청 지원을 받아 새로 기거할 임대주택을 얻었지만, 집안 살림에 필요한 물건이 부족한 것을 알고 이번 물품을 마련해 김씨의 어머니에게 전했다. 김씨는 사고 이후 가천대 길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지난 20일 퇴원했다.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 단원인 조용균 가천대 길병원 교수(감염내과)는 "김씨와 가족들이 재활하고, 건강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김씨 가족을 위해 그동안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한국의료지원재단 등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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