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쉼표 같은 공연

의정부예당 '틈새시간' 활용 기획

오전·심야 음악회등 관객 큰 호응
의정부 해피 런치 콘서트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 '해피 런치 콘서트'. /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의정부예술의전당이 틈새시간을 활용한 기획을 선보여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보통 공연이 진행되는 주중 8시나 주말 오후 시간이 아닌, 오전과 심야에 음악회를 열어 그동안 시간을 맞추지 못해 공연을 즐기지 못했던 관객을 공연장으로 이끌고 있다.

전당은 지난해 하반기에 3개월 동안 '해피 런치 콘서트'를 진행했다. 마지막 주 수요일 정오에 전당 소극장 로비에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다. 오전 11시에 열리는 '브런치 콘서트'는 여러 공연장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의정부예술의 전당은 점심시간에, 공연장 안이 아닌 로비에서 공연을 열어 접근성을 높였다.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공연을 확대했다. 상반기에는 오는 29일 '3월의 쉼표 with 스트링 요정, 벨루스콰르텟'을 시작으로 4월 가곡, 5월 금관5중주 브라스마켓 무대를 선보인다.



심야 음악회에 대한 관심도 높다. 전당은 금요일 오후 9시와 10시에는 관객들을 찾아가는 '별밤연극', 달빛음악회'를 진행한다. 지난해 시범공연에서 관객 만족도를 확인한 전당은 올해 4차례 별밤연극과 2차례 달빛음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4월 14일 안내상, 서현철, 이원종 등이 출연하는 연극 '우리의 여자들'로 별밤연극 시리즈가 시작된다.

달빛음악회 시리즈는 와인, 핑거푸드를 즐기며 소극장 로비에서 재즈와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7월과 12월 두 차례 밤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공연문의 및 예매:(031)825-5841~2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 www.uac.or.kr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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