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분리해야한다는 주장이 경기도의회에서 제기됐다.

도의회 조재훈(민·오산2) 의원은 27일 화성 동탄신도시 개발로 많은 인구가 유입된 만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분리해 늘어나는 교육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 조 의원은 공청회를 열어 지원청이 분리돼야 한다는 지역 내 여론을 모으기도 했다.

조 의원은 "동탄1·2신도시가 개발돼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2020년에는 12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로도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아이를 키우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 교육 수요 역시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증가할 것이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기존 두 지역을 총괄하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분리하는 게 화성과 오산 두 지역 모두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의 관할구역은 법령에 따라 정해지며, 교육감이 교육지원청의 통합을 요청할 경우 교육부 장관이 결정한다.

/신창윤·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