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 행사 월미도 개최 건의

올 9월 결정 예정 "해양도시 인천,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
인천시가 내년 바다의 날 행사를 중구 월미도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시는 최근 열린 '해양수산업무 담당국장 협의회'에서 해양수산부에 2018년 바다의 날 행사 개최, 섬 접근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건의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2018년 바다의 날(5월 31일) 행사 유치가 확정될 경우 이 행사를 중구 월미도 친수공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4억원으로 이 중 절반은 국비로 충당된다. 인천 앞바다에는 168개에 달하는 유·무인도가 있고 해양 생태계의 보고인 강화 남단 갯벌 등을 품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컨퍼런스가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예정돼 있어 내년도 바다의 날 행사는 인천에서 개최돼야 한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1996년부터 시작된 바다의 날 행사는 매년 전국 도시를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003년 개최 후 지금껏 이 행사를 유치하지 못했다. 전남의 경우 5차례(광양, 여수, 순천 등), 서울 3차례, 부산에서도 3차례나 바다의 날 행사가 열렸다. 올해는 군산에서 바다의 날 행사가 열린다.

내년도 바다의 날 행사 개최지는 오는 9월 결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소청도 답동항과 소연평도 소연평항에 선박 접안 편의를 위한 부잔교 설치(64억원), 항만 배후도로 유지 보수비(11억원), 강화도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사업비(24억원)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내년 바다의 날 행사를 인천에 꼭 유치해 해양 도시 인천의 면모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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