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
2013년 9월부터 5개월간 파리에서 초연했을 때 객석점유율 99%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영화로도 제작돼 2015년 4월 개봉했다.
이 작품은 극과 극의 개성을 가진 35년지기 죽마고우 '폴', '시몽', '막스'에게 벌어진 하룻밤 소동을 그린 코미디다.
감옥에 갈 위기에 처한 친구를 위해 거짓 알리바이를 만들어 줄 것인가, 아니면 정의를 선택해 경찰에 고발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제목과 달리 여자는 단 한 번도 출연하지 않는다. 남자들이 말하는 여자 이야기, 상상을 초월하는 뒷담화가 펼쳐지며 로맨틱과는 거리가 먼 그들의 속사정이 속속 드러난다.
모범적이고 평화를 추구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폴'에는 안내상, 서현철이 더블 캐스팅 됐다. 안내상은 '읽어본 희곡 중 단연 최고'라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본격적인 연습 전에 거의 모든 대사를 외워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두 개의 헤어샵을 운영하는 사장이자 극 중 트러블 메이커 '시몽'역은 우현과 정석용이 출연한다. 우현은 실제로도 안내상과 30년이 넘는 친구 사이로, 리얼한 재미를 더한다. 친구와의 우정보다는 정의를 선택하는 까칠한 성격의 방사선 기사 '막스'역은 이원종, 김광식이 맡았다.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 별밤연극 1. 연극 '우리의 여자들'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14일 오후 9시·15일 오후 5시. 전석 4만원. 12세 이상 관람가. 문의:(031)825-5841~2/ www.u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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