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업무·숙박… 인천발 KTX 출발역 '교통 메카' 키운다

인천시, 수인선 송도역 일대 2만8400㎡ 복합환승센터 개발 '청사진'
제3자 공모방식 선정 민간사업자·철도시설공단 SPC 설립 계획
2021년 개통때 준공… 공항 등 접근성 탁월 하루 2만명 이용 기대

KTX(인천발)의 출발역이 될 송도역(수인선)이 대형 상업·숙박시설 등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된다.

인천시는 인천발 KTX의 개통 시점인 오는 2021년까지 송도역을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키로 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연수구 옥련동 수인선 송도역 일대 2만8천400㎡를 쇼핑·업무·숙박시설과 정류장·주차장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은 제3자 공모방식으로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주도하게 된다.

제3자 공모방식은 민간사업자가 개발계획을 시에 제안하고, 심사과정을 거쳐 가장 나은 계획을 채택해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개발예정 부지의 37%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소유로 돼 있다.

인천시는 올해 상반기에 사업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2018년 상반기에 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송도역 복합환승센터사업은 인천발 KTX 개통예정 시점인 2021년 준공이 목표다.

송도역은 인천국제공항, 제2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과 접근성이 좋고 KTX까지 이어지면 하루 2만명이 역을 이용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인천시와 경기도 서남부 650만 주민의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인천발 KTX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대표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총사업비 3천833억원 규모의 인천발 KTX건설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 현재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기본·실시설계 계약을 맺으면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1년 준공·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발 KTX는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수인선 송도역에서 출발, 경기 안산을 거쳐 화성에서 경부고속철도 노선에 합류한다. 이를 위해선 화성의 수인선 어천역에서 경부고속철도까지 3.5㎞ 구간을 철도로 연결해야 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송도역에 KTX가 정차하게 되고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되면 인천지역 내 교통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주변 지역 개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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