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 이전·보훈회관 신축 등… 인천시 '군·구 건의현안' 대폭 수용키로

올 연두방문때 제안 128건 중 52건 추진… 작년 113개 중 9개 그쳐
인천시가 각 군·구에서 건의한 주요 현안사업을 대폭 수용해 추진키로 했다.

인천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기초단체 연두방문(2017 시민행복 대화) 기간 건의받은 128개 현안사업 중 52건(40.6%)을 수용해 처리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연두방문 기간에는 113건을 건의받아 9개 사업만 수용하는 데 그쳤다.



인천시가 수용키로 한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이전(중구) ▲보훈회관 신축(남구) ▲인천신항 배후부지 화물차고지 설치(연수구) ▲계양산성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계양구) ▲드림파크로 미세먼지 저감대책(서구) ▲백령병원 전문의료진 지원(옹진군) ▲폐·공가 정비사업 지원(동구)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사업(부평구) ▲서해5도 통신망 해저케이블 설치(옹진군) 등이다.

시는 지난 2014년 164억원을 들여 신축한 서해5도 유일의 종합병원인 백령병원에 전문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옹진군의 건의를 받아들여 올해까지 내과 전문의 1명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신경과 전문의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백령병원에는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9개 진료과가 개설돼 있지만 의사 대부분(7명)이 공중보건의로 구성돼 있어 진료의 전문성과 안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현재 백령병원에서 상주하며 진료하는 전문의는 2명(치과·마취통증의학과)뿐이다.

이와 함께 중구 신흥동에 있는 보건환경연구원을 서구 루원시티에 추진 중인 '교육행정연구타운'으로 이전시키는 방안도 중구와 협의해 진행키로 했다.

1969년 남구 용현동에 지어진 보훈회관을 허물고 신축하는 데 필요한 예산도 구와 협의해 지원키로 했고, 삼국시대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계양산성을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도 문화재청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필요한 예산을 산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부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추경에 예산을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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