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은 없지만 유망한 초기 벤처기업인 '스타트업'을 살리기 위해 경기도가 민간투자사와 손잡고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주식회사, 고벤처포럼, DSC인베스트먼트(주), 와디즈(주) 등은 17일 경기도청에서 'UP(업) 창조오디션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UP창조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오디션을 통한 스타트업 모집을 진행하고, 경제과학진흥원은 중소기업자금지원과 창업공간 등을 제공키로 했다. 민간투자사인 DSC인베스트먼트·와디즈는 우수기업 추천과 자금투자 협력, 크라우드 펀딩 지원 등을 맡는다.
매월 400여명의 창업자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포럼인 고벤처포럼에서는 엔젤투자 연계, 멘토링, 스타트업간 교류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스타트업 제품에 대한 전시와 판로 개척 등을 돕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남경필 도지사는 "업창조 오디션을 통해 그동안 16개 기업이 26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면서 "오늘 협약이 스타트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부도 스타트업 기업들의 판로 확보를 위해 정부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건만 제대로라면 실적이나 경영 상태를 묻지 않고 조달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국가계약법을 고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유망 초기 벤처 '스타트업' 氣 살리기 나선다
경기도·진흥원·고벤처포럼 등
'창조 오디션 내실화' 협약
입력 2017-04-17 23:56
수정 2017-04-1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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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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