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후보들의 공약경쟁 '한창'
문학 등 20개 단체 성명서 발표
"문화발전 비전·대안 제시해야"
출판 관련단체 6대 정책 제안도

오는 5월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로 나선 이들의 공약 경쟁이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문학·출판·서점·도서관·독서·교육관련 20개 단체들이 모여 '책 읽는 대통령, 책이 문화정책의 기본인 나라'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한국출판인회의는 '책 읽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는 내용의 캠페인을 시작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선 이들은 하루빨리 국민에게 문화국가의 비전을 제시하고 참된 문화 발전에 대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누구도 이에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는데, 문화계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보가 아닐수 없다"고 성명서는 주장한다.
그러면서 "지금 세계는 인간중심, 문화중심의 사회로 바뀌고 있다. 이런 사회가 되려면 창의력과 상상력이 넘쳐나야 한다. 책이야말로 국민 창의력과 상상력의 근본 원천"이라고 강조한다. 책이 죽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한국출판인회의는 '책 읽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며 출판문화 진흥과 책을 읽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유력 후보들이 책 읽는 모습을 배경으로 '독서가 민주주의다, 독서가 복지다, 독서가 미래다'라는 문구를 넣어 이미지를 제작,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알리며 독서에 대한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고 나섰다.
한편 출판문화 관련 단체들은 '책 읽는 대통령, 책이 문화정책의 기본인 나라'를 만들자며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