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주택용지 마침내 '완판'… 검단·루원 수요이전 기대감

A3·A4 블록, 1순위 마감

계획인구 9만명 수준 근접

가격·희소성도 긍정 영향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된 공동주택용지가 주인을 찾게 됐다. 청라주거단지 개발이 완료 단계에 들어가면서 택지 확보수요가 검단신도시·루원시티 등으로 옮겨갈 것으로 기대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는 청라 공동주택용지 A3블록과 A4블록을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 결과, 1순위에서 공급 신청이 마감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A3블록(서구 경서동 901의 6, 1만6천147.3㎡, 213세대)은 9대 1, A4블록(경서동 901의 7, 2만41.8㎡, 263세대)은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토지는 외국인전용임대주택 용지로 토지활용에 제약이 있지만,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입지, 청라 마지막 아파트용지라는 희소성 등에 따라 많은 업체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토지 공급가격은 조성원가 수준에 해당하는 199억5천900만원(A3블록), 247억7천300만원(A4블록)이다.

인근에 호수공원이 있는 데다 국제금융단지, 신세계 스타필드 조성도 예정돼 있어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LH 관계자는 "주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도 있는데, 최근 교육부 심사를 통과하면서 설립이 가능하게 됐다. 위치적인 부분이 양호한 경쟁률을 보인 원인으로 생각된다"며 "1순위 자격을 충족해야 하는 부분이나 토지대금을 완납해야 땅을 쓸 수 있도록 한 것 등이 제약 사항일 수 있는데도 입지적인 장점으로 극복한 것 같다"고 했다.

이들 토지매각으로 청라 내 아파트 개발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청라에는 공동주택용지 41필지, 주상복합용지 4필지가 있는데, 이번 공급으로 LH는 모든 땅을 매각하게 됐다.

청라 인구는 8만6천888명(2017년 3월 말 기준)으로, 계획인구(9만명) 수준까지 올라왔다. 청라시티타워, 국제금융단지 등 청라 앵커시설 개발도 본격화하고 있다.

청라 공동주택용지 완판은 검단신도시·루원시티 개발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LH와 함께 검단신도시를 개발하고 있는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청라 아파트용지 공급물량이 없어지면서 해당 지역 택지매입 수요가 인근의 검단신도시 등으로 이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달 말부터 추가로 검단신도시에서 택지 7필지를 공급할 예정인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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