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갤러리는 인천아트플랫폼이 운영하던 공동작업장을 옮긴 공간을 활용한 전시장으로, 전시장을 찾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매일 정오부터 자정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창고갤러리의 개관을 알리는 이번 첫 전시회에선 공업도시 인천의 면모를 예술가의 관점으로 짚어본 작품이 전시된다.
권오신·김봄·김종오·박석원·이강화·이지민·임기성·장명규·정주하·조명진 등 '인천문화재단 미술은행'이 소장한 작가 10명의 회화·사진·조각 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인천아트플랫폼 관계자는 "공장에서 생산된 재료, 공업화 이후의 풍경, 불완전한 시스템에 저항하거나 잃어버린 것을 꿈꾸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며, 인천 공업화의 다양한 면모를 곱씹어볼 수 있을 전시"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12일 오후 2시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는 '도시전문가와 예술가가 소개하는 인천의 공업화와 근대화'를 주제로 이번 전시와 연계된 학술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문의:(032)760-1029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