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교통·지역개발… '시민 체감사업'에 6162억원 집중

인천시, 올해 첫 추경안 마련
7785억 9.4% 늘어난 9조951억 편성
전문가 구성 '고령화 대응센터' 신설
경인고속도 진출·입로 확대에 100억
항공산업산학융합지구 115억등 담겨

인천시가 7천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교통·지역개발 사업에 6천162억원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이미 수립된 예산) 8조3천166억원보다 7천785억원(9.4%) 증가한 9조95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인 사회복지(658억원), 교통분야(933억원), 지역개발(4천571억원) 예산을 대폭 증액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분야 213억원을 포함해 시민안전(106억원), 환경보호(1천22억원), 보건(21억원) 사업에도 추가 예산을 배정했다.

우선 '미세먼지 응급대책' 차원에서 인천지역 2천231개(민간·국공립 포함) 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시는 이번 추경에 11억1천600만원을 확보해 어린이집 1곳당 50만원의 공기청정기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출산 가정에 기저귀를 지원하는 'I-Mam 클린육아용품' 사업도 확대한다. 현재 1천386명이 혜택을 받고 있는데 10억원의 예산을 더 투입해 대상을 4천명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인 '고령화 대응센터'를 신규 설치할 방침이다. 인천의 경우 오는 2027년이면 65세 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게 된다. 지역 노인정책을 만들고 효과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관련 분야 박사급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대응센터를 설치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교통분야에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조기 추진에 132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오는 9월부터 경인고속도로 진출·입로를 5곳 더 늘리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인고속도로와 방음벽 하나로 맞닿아 있는 측도(고속도로 옆길)인 석남2교, 가좌IC 인근, 6공단 고가교, 인하대 인근, 방축고가교 주변에 고속도로와 이어지는 진출·입로를 뚫어 시민들에게 교통 편의성을 제공한다.

현재 인천 구간에서 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곳은 총 4곳(도화IC, 가좌IC, 서인천IC, 부평IC)에 불과하다. 진출·입로 개설에는 총 100억원이 배정됐다.

이밖에 시는 ▲인천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조성(115억원) ▲도시철도 7호선 연장(98억원) ▲구도심 주차공간 확충(50억원) ▲계양구 유소년 축구전용구장 건립(20억원)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9억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그동안 시가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면서 얻은 성과를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기조로 실시됐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 각 분야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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