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이효리, 조인성에 태도 돌변 "우리 인성이 거기 있었어?" 상냥

해피투게더 /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해피투게더' 조인성이 훈훈한 예능감을 뽐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는 500회를 특집으로 '보고싶다 친구야'로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조인성은 갑작스런 전화섭외에도 흔쾌히 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인성은 전화 후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방이동 자택에서 역삼동 촬영지에 등장해 환호를 자아냈다.



그는 전화통화 당시 MBC '무한도전'을 보고 있었다며 "어차피 일정도 없어서 축하 드리려고 왔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광수한테서 전화가 올 거라는 연락이 왔었다"며 "광수는 술 마시고 통화를 자주 하는 동생이다.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조인성은 뒤늦게 걸려온 송중기의 전화를 넘겨 받으며 "옆 테이블에 있다가 우연히 형님들 만났다. 시간 나면 잠깐 들러라"며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펼쳐 출연진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베를린에 있는 이효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효리는 '해투' 500회 축하 인사를 해달라는 유재석의 부탁해 "너무 오래 했다. 그만둬라"고 독설을 날려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이효리는 조인성이 전화를 넘겨 받자 태도를 바꿔 "우리 인성이 거기 가 있었어?"라고 상냥하게 물어 유재석을 발끈하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왜 나랑 통화하는 목소리가 다르냐?"라면서 투정을 부렸다.

/이상은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