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피해 최소화' 인천시, 내달부터 폭염대책

냉방 갖춘 노인정 등 691곳 쉼터로
입력 2017-05-30 23:37
지면 아이콘 지면 2017-05-31 3면
인천시가 여름철 더위로 인한 생활피해 최소화를 위해 6월부터 폭염 대책마련에 본격 나선다.

인천시는 에어컨 냉방시설을 갖춘 노인정·복지회관·주민센터 691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또 5천330명 규모의 재난 도우미를 지정해 폭염 취약계층을 돌볼 수 있도록 하고, 도심 열섬화 현상 완화를 위해 살수차를 이용한 도로 살수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수도권기상청이 연말 마무리 할 '수도권 상세온도 분석·도시 열 쾌적 정보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원조성과 수목식재, 교통량 분산 정책이 우선 검토되고 있다. 이번 용역에선 도심 내 온도가 높은 지역, 바람이 약한 지역이 상세하게 제시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폭염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에선 지난해 폭염으로 1명이 숨지고 온열 질환자가 101명 발생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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