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등 '맨유 레전드'가 총출동한 마이클 캐릭의 자선경기에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딸의 모습이 포착돼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지성은 5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마이클 캐릭의 자선경기에 출전해 현역때 못지않은 활동력으로 90분 풀타임 활약했다. 경기는 2-2로 비겼다.
특히 이날 경기전 중계영상에 네마냐 비디치, 파트리스 에브라 등과 인사를 나누는 박지성의 모습 뒤로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 딸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수수한 모습으로 딸을 안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박지성 김민지 부부는 지난 2015년 11월 19일 영국 런던에서 딸을 출산했다.
한편, 박지성은 이번 경기에 200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들과 함께 2008년 맨유팀으로 참가했다. 경기는 2006년 맨유에 입단한 캐릭의 헌신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한 맨유 08팀은 박지성 외에도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웨인 루니, 에브라 등이 한 팀을 꾸렸다. 상대 팀 캐릭 올스타는 존 테리를 비롯해 마이클 오언, 로비 킨, 가이스카 맨디에타, 미첼 살가도 등이 나섰다. 경기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