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료원 수원병원 지동서 무료 진료

수원지역내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지동에 의료진들이 찾아 나섰다. 이곳은 지난 2012년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오원춘 사건이 발생한 곳으로 저소득층, 중국인, 노숙인이 밀집돼 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병원장·유병욱)은 13일 경기도 '찾아가는 노인 보건 의료서비스'의 일환으로 수원 지동 제일교회에서 노인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내과·한의과 무료 진료를 시행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의 수탁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도내 저소득층·소외계층 및 의료취약지역을 발굴해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무료 진료를 한다. 이날은 수원시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보건의료분과의 협조를 받았다.



수원병원 무료이동진료팀은 지동제일교회에서 내과·한의과 무료 진료를 시작으로, 향후 분기별 1회씩 저소득층을 직접 찾아가 무료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진료를 받았던 한 할아버지는 "돈이 없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했는데 의사선생님들이 직접 찾아와 무료로 진료하고 약을 지어주어서 고맙다"고 전했다.

/이윤희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