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내정자 "GTX-B 적극 도울것"

윤관석 의원, 서면질의 답변 확인

7호선 청라 연장·인천 2호선 등

지역 현안해결 필요성 공감 밝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건설 등 인천지역 현안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구을) 의원은 김현미 후보자로부터 받은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김현미 후보자는 GTX-B노선 추진 필요성에 대해 "B노선은 수도권 동서축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기에 착수하고 후속 사업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GTX-B노선 사업은 송도에서 출발해 부평과 여의도·서울역을 거쳐 청량리·마석으로 이어지는 총 80㎞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규모만 5조9천억원에 달한다. 올 하반기 정부 예비타당성 심사를 받기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김현미 후보자는 서울지하철 7호선의 청라연장 문제도 "청라지역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한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예비타당성 조사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현미 후보자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KTX 광명역 연장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과 관련 정부지원 문제에 대해선 "법령·유사 사례 등을 살펴보며 인천의 요구내용과 정부검토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겠다"고 했다.

윤관석 의원은 "GTX-B 노선과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인천 2호선 광명 연장 등 과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김 후보자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향후 국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숙원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현미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15일 예정돼 있다.

/김순기·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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