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고재근 "Y2K 유이치 음이탈 사건…나였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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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고재근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 가수 고재근이 Y2K 시절 유이치의 음이탈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꿀에 빠진 보이스' 특집으로 꾸며져 바이브 윤민수, SG워너비 이석훈, 존박, 고재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재근은 Y2K의 멤버였던 유이치와 코지에 대해 "정말 예쁘게 생겼다. 러시아 혼혈이었다"며 "그래서 너네가 비주얼해라. 내가 노래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그게 비수가 되서 돌아오더라. 한 시간 팬 싸인회를 하면 전 10분이면 끝났다. 너무 힘들어서 말 수가 없어졌다"며 "지금은 재밌는 사람이 인기가 많은데 그때는 잘생긴 게 다였다"고 씁쓸해 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시절을 겪어서 제가 이 정도 인성이 된 것 같다"고 셀프 칭찬해 웃음을 선사했다.

고재근은 '음이탈 사건'에 대해서는 "저희가 라이브 위주로 했다. 라이브를 하면 마크가 뜨는게 락 하는 사람들에게는 자부심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녹음할 때도 높아서 유이치가 힘들어했다. 방송에서는 반 키 낮춘 CD를 사용했는데 그날 매니저가 안 가져왔다"며 "유이치가 자기가 모르던 키가 나오니까 음이탈이 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유이치가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가 '아엠쏘리'라고 했던 것을 떠올리고 '미안해'라고 소리쳤다. 그게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며 "그게 나였어야 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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