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중복 음식 삼계탕 16000원… 생닭 1800원인데 왜 이렇게 비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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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중복 음식 삼계탕 가격 /경인일보DB

초복, 중복, 말복의 대표적인 음식인 삼계탕 가격이 최근 너무 올라 서민들이 먹기엔 부담스러운 음식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유명 삼계탕 식당에서는 대체로 삼계탕 한 그릇을 1만6천원 안팎에 팔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여파로 삼계탕의 원재료인 생닭 가격은 많이 내려간 상황이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마리당 1천290원까지 하락했던 생계(1㎏ 기준) 시세는 초복이 가까워질수록 수요가 회복되며 조금씩 올라 11일에는 1천790원까지 회복됐다.

이달 1~11일 평균가는 1천468원으로, 지난해 7월 평균가인 1천720원에 비하면 14.7% 싼 가격이다.

상당수 소비자는 AI 등의 영향으로 생닭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는데도 삼계탕 가격은 오른 그대로여서 식당들이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인삼과 황기, 대추, 헛개, 오가피, 찹쌀 등 삼계탕에 들어가는 부재료비도 아무리 높게 잡아야 4천원을 넘기 어려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 식당 관계자는 "삼계탕 원가에서 생닭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은 편이며 각종 부재료와 매년 오르는 임대료, 인건비 등이 가격에 포함돼 있어서 식당 입장에서는 결코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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