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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장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9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수해 지역을 찾아 장화를 신고 있다. /연합뉴스

봉사활동을 위해 청주 수해 현장을 찾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황제 장화'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홍 대표는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한 청와대 오참에 불참하고 대신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수해 지역을 찾았다.

이날 홍 대표는 작업에 들어가기 전 준비된 장화를 신었다. 이 과정에서  홍 대표는 혼자 장화를 신은 게 아니라 관계자가 허리를 숙여 신겨줬다. 홍 대표는 또 다른 관계자의 팔을 잡고 장화에 발을 집어넣었다.

앞서 홍 대표는 봉사활동 시간을 두고도 곤혹을 치른 바 있다.

당초 한국당이 마련한 '청주 수해지역 현장 방문 및 자원봉사 계획안'에 따르면 홍 대표는 오전 11시 30분 봉사활동을 시작해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간 오찬 및 현안 점검 시간을 갖고 오후 6시까지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홍 대표는 오전 회의 때문에 예정보다 45분 늦은 오후 12시 15분께 현장에 도착했고, 30여분 복구 작업을 돕다 오후 1시 10분부터 점심식사를 했다.

이후 오후 1시55분께 봉사활동을 재개했으며 오후 2시15분까지 작업을 하다 현장을 떠났다. 홍 대표가 실제 작업한 시간은 약 1시간 정도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