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아이돌 성폭행 전말 보도… "성관계 있었지만 강제성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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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아이돌 성폭행 /연합뉴스

디스패치가 일명 '아이돌 성폭행' 사건의 전말을 보도했다.

25일 디스패치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난 2010년 데뷔한 유명 보이그룹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A씨가 휘말렸던 '아이돌 성폭행' 사건을 재구성했다.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A씨를 포함한 남자 3명, 여자 3명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에 모여 술을 마시며 게임을 하고, 진한 스킨십이 섞인 19금 벌칙도 수행했다.



스킨십은 성관계로 이어졌으며, A가 여성 B씨와 관계를 갖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또 다른 남성 C씨가 B씨와 재차 관계를 가졌고, 다음 날 B씨는 "A와 C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B씨는 A는 강제성이 없었다고 말을 바꿨고, 대신 C와 또 다른 남성 D씨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는 합의 하에 했다고 말했다. D는 B와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고 했고, C는 강제성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기본적으로 B양의 진술은 오락가락 했고, 남성 3명의 진술은 일관됐지만, 경찰은 진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증거를 찾았다.

CCTV 외에도 경찰이 발견한 핵심 증거는 A가 사용한 피임기구와 C가 사용한 휴지였다. 결국 경찰은 "강제성의 증거를 찾지못했다"며 A 포함 남성 3명을 무혐의로 판단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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