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전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피스로드(Peace Road) KOREA 2017'이 다음달 2일 경기도의회 1층 대강당에서 출발식을 갖는다.

'피스로드 2017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과 평화대사협의회, UPF(천주평화연합)가 주관하며 통일부, 경기도가 후원하는 '피스로드 2017, 경기도 통일대장정'은 전 세계를 하나의 길로 연결함으로써 세계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인류를 한 가족으로 묶어 지구촌 평화시대를 열자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 2013년 '한·일 3천800㎞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으로 출발한 피스로드는 2014년 14개국, 2015년에는 120개국, 2016년에는 125개국이 동참하는 전 세계적 프로젝트로 확대됐다.

올해도 지난 2월2일 113개국 450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세계 출발식을 가진데 이어 지난 7월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에서 125개국 40만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8월 2일 도의회에서 출발식을 가진 후 같은 달 14일 부산에서 출발해 파주 임진각까지 자전거 국토종주를 전개한다. 또 21일에는 피스로드 참가 대표자 500여명이 파주 임진각에 모여 종주완료식을 가지고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며 한국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