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 7이닝 무실점 7K '완벽투'… 범가너와 피말리는 투수전 선보여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탈삼진 7개를 뽑아내며 호투했다. 사진은 1회 투구하고 있는 류현진. /AP=연합뉴스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30, LA 다저스)이 후반기 두번째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했지만 시즌 4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탈삼진 7개를 뽑아내며 호투했다.

시즌 방어율도 4.17에서 3.83으로 좋아졌다.



이날 7회까지 8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0-0인 7회 말 2사 1루에서 타석에서 야스마니 그랜달로 교체됐다. 다저스가 점수를 못 뽑아 류현진은 승패 없이 물러났다.

특히 이날 류현진은 부상 복귀 후 가장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동안 지적됐던 장타 허용도 피안타 5개가 모두 단타일 만큼 완벽했다.

또 병살타 3개를 유도하며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의 구위에 눌려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류현진은 동갑내기 친구인 황재균(30)과의 한국인 투타 대결에서도 완승했다. 류현진은 2회 2루수 땅볼, 5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속에 양팀은 8회 현재 0-0으로 맞서 있다.

/박주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