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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사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굽네치킨 '굽네 슬림포켓 닭가슴살 스틱', 허쉬 '허쉬 15g 미니바', Dole '미니트리플바', 빙그레 '투게더 시그니처 싱글컵'(왼쪽부터 시계 방향) /함샤우트 제공

식음료업계에도 슬림핏 바람이 불고 있다. 여기에 맛과 영향 그리고 가겹게 즐길 수 있는 경제성을 더하면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커피브랜드 조지아가 출시한 '조지아 고티가 콜드브루'는 한 손에 가겹게 들어오는 길고 슬림한 디자인은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 코카-콜라 컨투어 보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알루미늄 재질의 슬림 보틀 용기를 국내 커피 시장에 처음 도입했다.

코트프트지 느낌을 살린 디자인과 콜드브루의 시원함을 연상시키는 파란 컬러로 스타일리시하믈 내세운 '조지아 고티가 콜드브루'는 10기압 고강도 추출 과정을 통해 커피의 깊은 향과 맛을 살렸다.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아메리카노'와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카페라떼' 2종을 출시된다.

매일유업의 바나나우뉴 브랜드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는 출시 10주년을 맞아 슬림한 사이즈로 패키지를 리뉴얼했다. 리뉴얼 패키지는 중앙 부분이 볼록하던 기존 제품 대비 슬림한 패키지를 전면에 반영했으며, 바나나 우유의 고유의 맛과 향은 강화하고 자체 개발한 브랜드 캐릭터로 제품의 개성도 살렸다.

굽네치킨은 젊은 여성 소비자를 타깃을 업계 최초 닭가슴살 소시지 '굽네 슬림포켓 닭가슴살 스틱' 2종을 출시했다. 긴 소시지 모양으로 출시돼 미니백에도 담을 수 있다.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허쉬는 슬림 스틱형 패키지 '허쉬 15g 미니바' 2종을 출시했다. 기존 40g 용량 제품과 비교해 용량은 물론 형태까지 슬림한 스틱 형태로 제조됐다.

대용량 제품을 필요할 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경제성을 갖춘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신제품 '미니스틱바 멀티팩 3종'을 출시했다. '미니스틱바 멀티팩 3종'은 40㎖ 크기의 미니사이즈 스틱바 2가지 맛이 들어있는 5개입 멀티팩 타입으로 제공되며, 서로 다른 구성의 3가지 패키지로 출시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청과브랜드 Dole(돌)은 아몬드·땅콩·호박씨 등 3가지 견과와 3가지 씨앗 그리고 건과일을 하나로 합친 바 타입의 제품의 '미니트리플바' 3종을 출시했다. 기존 2종으로 출시되었던 '트리플바'에 스트로베리 맛을 추가하여 선택권을 넓혔으며, 기존 제품 대비 3분의 1 크기의 작은 한 입 사이즈(11.9g)로 휴대성을 확대했다.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 '투게더'는 출시 42년만에 처음으로 오리지널(900㎖) 8분의 1 크기의 110㎖ 미니 사이즈 '투게더 시그니처 싱글컵'을 출시했다.

주류업계에서도 미니 와인, 미니 보드카, 포켓 위스키 등 기존 제품의 사이즈를 작게 줄인 제품을 출시하며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전개하는 코코넛 럼 말리부(Malibu)는 휴대가 용이한 포켓 사이즈의 200ml 제품인 '말리부 미니'를 출시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며, 캠핑과 야외 활동에 용이하도록 실용적인 플라스틱 보틀로 제작됐다.

와인수입 전문 기업 레뱅드매일은 '얄리 와일드스완 까베르네 소비뇽'과 '얄리 와일드스완 샤르도네'(375㎖), '상그리아 프리산떼'와 '모스까또 프리산떼'(275㎖) 등 기존 대비 절반 크기의 미니 와인을 선보였으며, 창고형 와인 도매점 데일리와인도 375㎖ 용량의 미니 와인 등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된 30여 종류의 와인을 내놨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