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대 홈플러스·부자특란' 등 계란 2개 살충제 초과 검출… 천안·나주서 생산

유통 중인 계란 제품서 살충제 성분 초과 검출된 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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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장이 전국으로 확산 중인 16일 강원 원주시의 한 양계장에서 직원들이 달걀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이 농장은 전날 국립농산품질관리원의 검사를 통과해 달걀 출하 작업을 재개했다.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중에 유통 중인 계란 제품 '신선 대 홈플러스'(11시온), '부자특란'(13정화) 등 2개에서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미 유통 중인 계란 제품에서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된 건 처음이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농장에서 이미 출하돼 유통 중인 계란의 살충제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대형마트, 수집판매업체, 집단급식소 등 105개소의 계란을 수거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현재까지 105개소 가운데 84개소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 닭에 사용 자체가 금지된 '피프로닐' 성분은 현재까지 검출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신선 대 홈플러스'와 '부자특란' 2개 제품의 생산 농장을 역추적한 결과, 천안·나주에 있는 농장에서 생산·출하된 계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오후 2시 현재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은 총 6곳으로 늘었다.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농장은 경기도 남양주 마리농장, 강원도 철원 지현농장 등 2곳이다.

비펜트린 성분이 초과 검출된 농장은 경기도 광주 우리농장과 양주 신선2농장, 천안 시온농장, 나주 정화농장 등 4곳이다.

이들 6개 농장의 계란에 대해서는 전량 회수·폐기 조치한다.

피프로닐이 나온 계란은 앞으로 검출 수치가 국제 기준치보다 낮아도 무조건 전량 회수·폐기된다.

비펜트린 검출 농가 계란의 경우 기준치가 초과 검출된 농장에 대해서만 회수·폐기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비펜트린이 기준치 미만으로 검출된 전북 순창 농가의 경우 별도 폐기·회수 조치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농식품부는 덧붙였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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