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재학 중 친환경 에너지기업을 창업해 강소기업 CEO로 성장한 '청년사업가' 송성근(32) 아이엘 사이언스 대표가 모교에 대학발전기금 3억원을 기탁했다.
가천대학교 졸업생인 송 대표는 2008년 가천대 창업보육센터에서 500만원의 자본금으로 아이엘 사이언스(구 쏠라 사이언스)를 창업해 세계 최초로 실리콘렌즈를 개발하는 등 업계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31일 대학 예음홀에서 열린 개강식에서 이길여 총장에게 3억원을 전달하며 송 대표는 "창업자본금 500만원으로 대학 창업보육센터에 창업할 때 공간과 자금지원 등 학교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기술력은 있는데 자금이 부족해 창업 못하는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고 부탁했다.
송 대표의 기부는 창업 이후 지금까지 1억 7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이날 추가로 3억원을 기부했다.
한편 아이엘 사이언스는 '2013년 이노비즈가 선정한 취업하고 싶은 기업', '2015년 경기도가 선정한 일자리 우수기업', '2016년 세종대왕 나눔봉사대상'에 선정되는 등 인재개발과 지역사회 공헌의 공로를 인정 받고 있다.
성남/김규식·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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