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박물관, 문화콘서트 '다산의 마음, 나무에 새기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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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박물관은 오는 16일 박물관 강당 열수홀에서 문화콘서트 '다산의 마음, 나무에 새기다'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콘서트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0호 이규남 서각장과 함께해서 더욱 특별하다. 다산과 이규남 서각장의 장인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규남 서각장의 서각 시연은 물론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또 이규남 서각장이 직접 무형문화재가 되기까지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형식의 문화콘서트다.



고등학생 시절, 강화도 전등사에 걸린 목판을 보고 감격한 나머지 기절한 이 서각장은 '그저 좋아서' 서각의 길에 들어섰다. 스승을 만나 서각을 배우고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그 숱한 세월을 견뎌온 것은 서각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다고 이 서각장은 술회한다.

이번 콘서트는 이 서각장의 장인정신과 실학자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당대 실학자들 역시 누군가 크게 알아주지 않았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은 외로운 길이었지만 여러 분야에 다양한 도전과 실험을 했고 후대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다산 정약용도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민중들의 삶을 위한 책을 저술했다.

이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체험 신청(50명 한정)을 받는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체험 신청(30명 한정)이 가능하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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