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가르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준비→성장단계 지속적인 교육·코칭 '지원 프로그램'

입력 2017-09-25 20:26
지면 아이콘 지면 2017-09-26 6면
1기 용인 (주)바이로봇 성공사례
중진공, 내년도 입교자 12월 모집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청년 창업가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2011년 시작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 준비단계에서 창업 후 성장 단계까지 지속적으로 교육과 코칭을 함으로써 청년창업을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창업 준비단계에서는 'Pre-School' 과정을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창업 실행 단계에서는 전담 교수 코칭과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 및 업무공간을 지원한다. 사관학교를 졸업한 기업에 대해서는 멘토링·판로·투융자 지원 등으로 안정적 성장을 돕는다.



용인 소재 (주)바이로봇은 이같은 지원을 통해 성장한 사례다. 바이로봇 지상기 대표는 2011년 1기 사관학교에 입교한 뒤 같은 해 8월 무선비행조종체(드론)와 컨텐츠를 생산하는 기업을 창업했다.

이후 창업단계에서 기존에 없던 '배틀형 드론'을 최초로 개발해 제품 양산에 성공하면서 매년 100% 이상 매출이 성장하는 고성장 창업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사업성을 인정 받아 2년간의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사관학교의 체계적 교육과 엔지니어 출신 CEO로부터의 경영 마인드를 배울 수 있었던 게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2018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자를 오는 12월 중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공고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 및 청년창업사관학교 홈페이지(www.start.sbc.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모집대상은 신제품이나 신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코자 하는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 및 기창업자(3년미만)이며, 기술창업의 경우 49세 이하까지 신청 가능하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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