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강화성당의 제대·세례대…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지정 예고

강화성당 세례대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세례대와 제대.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이 인천 강화도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에 있는 제대와 세례대를 문화재로 지정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19일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제대와 세례대'를 비롯한 7건의 등록문화재 지정을 예고했다.

강화군 강화읍에 있는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1900년에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성당으로, 사적 242호로 지정돼 있다. 강화성당 안에는 성당 건축 당시 강화도의 화강암을 재료로 제작한 의례물인 제대와 세례대가 있다. 제대는 높이 1.2m, 너비 2.9m 규모이고 세례대는 높이 1m, 너비 0.8m 규모다.



특히 세례대는 마음을 닦으면 악을 물리치고 선을 행할 수 있다는 뜻의 '修己洗心去惡作善(수기세심거악작선)'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어 개신교의 한국 토착화 사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라는 게 문화재청 설명이다. 또 유물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고, 현재까지도 원래의 기능인 의례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문화재청은 등록문화재 지정을 예고한 19일부터 30일 동안 의견 수렴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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