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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가 1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열린 적십자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 출범 1주년 기념행사에서 수상소감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화문 연가' 안재욱이 창작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는 뮤지컬 '광화문연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안재욱은 "개인적으로 창작 뮤지컬만을 선호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또 나의 개인적인 의지로 되는 것도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시대극이든 현대극이든 다양한 장르의 창작 뮤지컬이 대한민국에 오르는 것 자체가 모두에게 축복"이라며 "이왕이면 즐겁고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작품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면 더 소중하게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작 뮤지컬이 얼마나 어렵게 탄생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출연 제의가 오면 감히 거절할 수 없다. 역할의 비중을 떠나 참여 의지를 물어 봐주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며 그러다 보니 여느 작품에 비해 더 참여에 대한 몰입도나 애정이 조금은 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광화문 연가'에서 중년 명우 역을 맡은 안재욱은 "외국에서 어떤 배우가 했던 역할이 아닌 내가 처음 만드는 명우라는 생각이 드니까 아무래도 애착이 더 많이 가고 열심히 하게 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작곡가 고(故) 이영훈의 명곡들로 재구성한 뮤지컬로 안재욱, 이건명, 이경준, 정성화, 차지연, 허도영, 인피니트 김성규, 피에스타 린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15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