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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참메드가 개발한 휴대용 의료영상시스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이비인후과 60% ↑ 점유
전분과용 기술개발 매진
소형화·우수디자인 달성
독일 수출·中 진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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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설립된 (주)참메드는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혁신형 중소기업이다. 군포시에 소재한 이 회사는 이비인후과에 특화된 장비를 개발·생산해, 경기도유망중소기업이자 정부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 회사 이호식 대표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의 영업사원을 하다, 고객들의 불만과 요청사항을 반영해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자 직접 회사를 창업했다. 창업 후 제품개발과 개선의 노력을 거듭해 전체 이비인후과의 60% 이상이 (주)참메드의 제품을 사용중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회사는 이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의료분야 전 분과에 도입할 수 있는 의료기기(영상시스템 등) 개발을 위해 오늘도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해외 제품을 선호하는 업계의 관행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결국 고차원의 기술이라는 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참메드가 연구개발에 몰두하는 이유다. 경기도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 이유 역시 이 때문이다. 지난 2015년 이 사업에 참여한지 1년여 만에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

응급의료 서비스를 위한 포터블 영상시스템의 경우 각 병원의 응급실, 구급차, 군 병원, 의료 자원봉사, 보건소, 진료차량 등에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고화질·고품질의 영상시스템을 간편하고 정확하게 사용해야만 진료의 질적 향상을 이룰 수 있다. 회사는 기존의 고가 제품인 수입품을 대처할 수 있는 응급의료서비스를 위한 포터블 영상 시스템을 만들자는 목표를 통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기술개발은 고효율 집광렌즈 개발은 물론 보조 전원만으로도 2시간 이상 작동할 수 있는 회로 구현이 핵심이었다. 또 기기의 소형화와 디자인의 우수성도 필요했다. 이같은 기술개발에는 모두 1억3천만원 가량의 연구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고, 도는 이중 8천만원을 지원해 기술개발을 도왔다.

(주)참메드는 사업 참여를 통해 지난해 풀HD급 카메라 장착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독일의 응급차량에 제품을 납품했으며, 거대 의료시장으로 성장중인 중국시장 진출도 준비중에 있다.

무엇보다 관련 제품군의 국산화로 수입대체 효과를 이뤄냈다는 게 가장 큰 성과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11억 원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고, 전문인력 채용을 통해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도 기여했다.

회사는 기술개발과제 성공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데 큰 도움이 됐으며 후속 제품 개발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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