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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잠든 사이에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방송 캡처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과 배수지가 결혼했다. 이상엽은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최담동(김원해 분)가 정재찬(이종석 분)의 품에서 숨을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우탁(정해인 분)은 재판에서 자신이 색약임을 밝히며 이유범(이상엽 분) 사건의 증거물에 대해 자세히 증언했다.

한우탁은 경찰직에사 자진 퇴사하게 됐지만 이유범의 유죄가 거의 확실시됐고, 해광 로펌 대표 또한 그에게서 손을 떼버렸다.

최담동은 궁지에 몰린 이유범에게 자수를 권했다. 하지만 분노한 이유범은 최담동을 차로 치여버렸고, 이를 본 정재찬은 절규했다.

23년 전 자신의 죽음을 예지몽으로 봤던 최담동은 정재찬에게 "내 선택이니까 자책마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뒀다.

구속된 이유범은 검사들을 향해 "나의 오늘이 여러분들의 내일이 될 수도 있다. 내가 여기 있는 건 재수 없게 그 오답이 들켜서다"라고 발악했다.

정재찬은 "답이 틀려서가 아니라 오답을 정답이라고 우겨서 여길 온 거다. 운이 나쁜 게 아니라 형이 나쁜 것"이라고 일갈했다. 정재찬은 이유범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1년 후 한우탁은 남홍주가 꿨던 꿈에서처럼 로스쿨에 진학했다.

정재찬은 나쁜 꿈을 꾼 남홍주(배수지 분)에게 "겁내지마. 내가 옆에 있을 테니까. 매일매일 평생"이라며 1년 전 남홍주가 자신에게 했던 말로 위로했다.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달콤한 키스를 나누며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