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주최로 17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인천항 항만가족 신년인사회'에서 인천항 관계 기관·단체장과 내빈들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
올 컨물동량·여객 목표 제시
2025년 물류·관광 도약 다짐
새해를 맞아 인천항만 업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천항 발전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항 관계 기관·단체 관계자를 비롯한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인천항 항만가족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인천항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3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넘어서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됐다"며 "이는 인천항만 가족들의 열성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에는 인천항을 세계 각국의 고객들이 이용을 원하고, 시민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항만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2025년 물류와 관광 모두에서 세계 30위권 항만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 사장은 "이를 실현해 가는 과정에서 인천항만공사도 인천항 관계자들과 협력하는 등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원양항로를 중심으로 신규 항로 개설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공(空)컨테이너 장치장 및 화물차 주차장 조성, 하역장비 추가 도입, 정보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인천을 해양관광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330만TEU, 전체 화물 물동량 1억 6천700만t, 여객 180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2018년 인천은 '해양의 해'를 맞이했다"며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3개 기관이 힘을 모아 인천항만 업계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최준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김종식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 이석률 한국선주협회 인천지구협의회 위원장, 유세완 인천항도선사회 회장, 윤덕제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인천지부장 등 인천항 관계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천을 지역구로 둔 안상수, 윤상현, 정유섭, 박찬대 국회의원도 방문했다. 또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남흥우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등 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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