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유경호)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상급종합병원에 재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중증환자 진료실적, 환자 수 대비 의료인력의 비율, 전공의 확보 수준, 의료서비스 질 등에 대한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토대로 3년마다 지정하는 상급종합병원은 9개 필수진료과목을 포함한 20개 이상 전문 과목을 갖추고 진료 과목마다 전문의 1인 이상을 배치해 심장·뇌·암 등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종합병원으로 지난 2009년 도입됐다.

지난 2009년 이래 지금까지 4주기 연속 지정된 한림대 성심병원은 지난 2015년 경기서남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운영을 시작으로 급성기 중증환자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에크모가 탑재된 중환자용 응급차 및 이동식 진료소 특수구급차 등을 비치해 지역사회에서 재난상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점과 지난 2017년 개소한 생명사랑 위기대응센터를 통해 지역사회 자살시도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자살예방과 자살 사후대책 마련에 앞장선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