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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한파, 눈이 그치고 한파가 몰아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바라본 북악산에 하얀 눈이 뽀얗게 쌓여 있다. /연합뉴스

23일 중부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중부 내륙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두 자릿수로 뚝 떨어졌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광주 영하 13.1도, 양평 영하 12.8도, 용인 영하 11.3도, 성남 영하 11.2도 등으로 기록됐다.

이날 아침 기온이 최대 10도까지 떨어진 날씨에 시민들은 종종걸음으로 출근길을 재촉했다.

군포, 안산, 안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10㎧ 이상의 칼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다.

낮 최고기온이 영하 2∼5도로 예고된 가운데 매서운 추위는 온종일 이어질 전망이다.

오후부터 낮까지 충청 서해안·전라도·제주도에, 밤 한때 충청 내륙에 각각 눈이 내리겠다. 24일 낮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울릉도와 독도 5∼15㎝, 전라 서해안 2∼7㎝, 충남 서해안·전라내륙·제주도(산지제외) 1∼5㎝다.

기상청은 "중부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15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와 시설물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부

[기상특보 현황 : 2018년 01월 23일 09시 00분 발표]

o 한파경보 :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양구평지, 화천, 철원), 경기도(가평, 파주, 의정부,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
o 한파주의보 : 세종, 인천, 서울, 충청북도(제천, 단양, 음성, 충주, 괴산), 충청남도(청양, 공주, 천안), 강원도(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원주, 영월, 태백), 서해5도, 경기도(여주, 안산, 화성, 군포, 성남, 광명,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고양, 김포, 부천, 시흥, 과천)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