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포트만 "'레옹' 개봉 후 팬레터 등으로 끔찍한 성추행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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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포트먼이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여성의 행진' 행사에 연사로 참여했다. /AP통신

할리우드 간판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레옹' 출연 당시에 겪었던 성폭력을 고백해 화제다.

나탈리 포트만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여성의 행진' 행사에 연사로 참여해 뤽 베송 감독의 '레옹'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나탈리 포트만은 "13세 때 '레옹'이 개봉하고 끔찍한 성추행을 겪었다"며 "내 첫 팬레터에는 한 남자가 나에게 쓴 강간 판타지가 들어있었다"고 언급했다. 

또 "한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내 18세 생일을 두고 '합법적으로 잠자리를 할 수 있는 날'로 에둘러 꼽았다. 영화 평론가들은 리뷰에서 내 봉긋한 가슴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일을 당한 후에 후유증에 시달려 키스 신 등이 있는 역할들을 거절했다고 밝히면서 대신 학구적이거나 심각한 주제의 영화들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의 이런 행보에 '내숭을 떨고 보수적이며 세상 물정 모르는 헛똑똑이'라는 악명도 얻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여성의 행진'은 미국뿐 아니라 런던과 파리, 시드니, 마드리드,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열리고 있으며 포트만은 할리우드 성폭력 피해 고발 '미투(Me Too)' 캠페인으로 활동 중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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