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

[6·13 지방선거 1차 여론조사]여·야 후보군 시장 가상대결|김교흥·박남춘·홍미영… 민주당, 누구든 유정복 인천시장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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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 35.3% - 유정복 26.0%
박남춘 39.9% - 유정복 24.1%
홍미영 39.6% - 유정복 25.1%
여당 두자릿수 격차 높은 지지율
'문정부 뒷받침' 여론 작용 분석


경인일보가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실시한 1차 여론조사 인천시장 가상대결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군 모두 재선 도전이 유력한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참조

이번 가상대결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남춘 국회의원,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과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당 위원장 간 3자 대결로 진행됐다.



박남춘 의원과 유정복 시장, 김응호 시당위원장 간 대결에선 박남춘 39.9%, 유정복 24.1%, 김응호 5.8%의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로 김교흥 전 사무총장이 나서게 되면 김교흥 35.3%, 유정복 26.0%, 김응호 6.2%의 지지도를 보였다.

홍미영 전 구청장과 유정복 시장, 김응호 시당위원장 간 3자 대결 시엔 홍미영 39.6%, 유정복 25.1%, 김응호 6.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를 진행한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이겨야 한다"는 여론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

인천의 경우 '인물교체론'이 우세했다. 여론조사 내용 중 인물교체 의향을 묻는 질문엔 58.6%가 "새로운 인물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박남춘, 김교흥, 홍미영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군은 20대·30대·40대에서, 가상대결 2위를 기록한 유정복 시장을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는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20~40대가 현 정부의 핵심지지층으로 분류되는 만큼, 쏠림현상이 나타났다는 게 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현 시장은 50대와 60대 이상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군을 모두 앞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김동영 실장은 "60대의 경우 보수성향이 강해 현직 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고 50대는 현 정부 출범 초기 높은 지지도를 보였지만, 경제문제 등으로 시간이 갈수록 지지도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박남춘(39.9%), 김교흥(35.3%), 홍미영(39.6%)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군은 가상대결에서 당 지지도 54.6%보다 낮은 지지도를 보인 반면, 자유한국당 유정복(24.1~26.0%) 시장은 당 지지도 14.0%보다 높았다.

김동영 실장은 "자유한국당의 경우 지지층이 유정복 시장으로 결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시장 후보 경선이 끝나면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77.9%)와 유선전화(유선 RDD 생성/22.1%)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 수준이며, 응답률은 12.5%다. 2018년 1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 올려 놓은 자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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