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요 문화시설을 유치하고 운영할 때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핵심문화시설 100인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여기서 핵심문화시설이란 시민에게 높은 문화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교육관 등을 포함한 문화시설을 일컫는다.

핵심문화시설 100인 위원회는 시민과 전문가, 공무원, 시의원 등 100명이 모여 인천의 문화 시설 유치와 건립, 운영에 다양한 의견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핵심문화시설 100인 위원회는 문화예술분과위원회, 미술관분과위원회, 박물관분과위원회, 시민사회분과위원회 등 4개 분과로 나눠 구성한다. 각 분과위원회는 공동위원장과 공동부위원장을 포함한 25명 내외로 구성된다.

문화예술분과위원회는 국·공립 문화시설 유치에 관한 사항을 검토하게 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세종학당 본부 등 예술·문화 교육 기관의 인천 신규 유치가 핵심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술관·박물관 분과위원회는 각각 미술관과 박물관 건립과 콘텐츠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이들은 인천에 건립될 예정인 뮤지엄파크와 국립해양박물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관한 콘텐츠 개발과 운영을 논의하게 된다.

시민사회분과위원회는 인천의 문화시설에서 더 많은 시민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는 효과적인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올 초 문화 사업 집중을 위해 '문화시설기획단'이라는 부서를 신설하기도 한 시는 최근에 '인천시 핵심문화시설 100인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한 만큼 이번 주부터 정기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 불모지와 같았던 인천에 각종 문화 예술 시설이 들어오게 되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향유권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한예종, 세종학당 등 많은 문화시설을 인천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