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인천시당은 17일 인천시청에서 지방선거 출마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지난해 창당한 민중당 인천시당은 이번 지방 선거에서 4명의 후보가 선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혜경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수석부지부장이 인천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다.
용혜랑(46) 전 남동구의원(남동구 가 선거구), 이동익(46) 마트산업노조 인부천지역본부 사무국장(남동구 라 선거구), 신용준(49) 전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 사무국장(부평구 가 선거구) 등 3명은 구의회 입성을 노린다.
민중당 인천시당은 "정권교체를 넘어 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적폐 청산을 공약하고 민의를 모아내는 선거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더 이상 위탁정치에 기대지 않고, 민중이 직접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는 마중물이 되는 것이야말로 촛불 이후 시대의 요구이자 정치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 만물을 일구어내는 노동자들, 하루하루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서민들, 그리고 여성, 장애인, 영세상인 등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소외됐던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일하는 노동자가 행복한 인천, 청년의 꿈이 넘실거리는 인천을 위해 진보정당 민중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중당 인천시당은 이날 ▲비정규직 없고 노동이 존중되는 인천 ▲중소상공인, 빈민도 함께 사는 인천 ▲차별 없는 인천 ▲살맛 나는 복지 인천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인천 ▲지방분권 실현 ▲평화와 통일의 도시 인천 등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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