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송도고등학교(교장·손진창)와 미국령 괌 소재 존 F. 케네디 고등학교(교장·바바라 로사)는 17일 국제교류를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두 학교는 주니어 ROTC를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 공유, 합동수업, 초청 행사 등 교류 활동을 하기로 했다. 송도고는 2015년 해군 주니어 ROTC를 창단했고, 존 F. 케네디 고교는 1970년부터 공군 주니어 ROTC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협약은 신문기사로 송도고의 주니어 ROTC 활동상을 접한 존 F. 케네디 고교 측이 교류를 제안해 성사됐다.
이 학교 주니어 ROTC 학생 대표단 14명은 앞서 지난 12일 6박 7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전쟁기념관,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등을 견학했고, 이날 송도고 학생들과 체육 활동을 하며 우애를 다졌다.
송도고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방문교류가 정례화 된다면 학생들에게 국제적 안목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성숙한 리더십을 지닌 학생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