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확정됐다.
이재명 전 시장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의 경선 투표에서 59.96%를 얻어, 36.8%에 그친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시장(3.25%)을 제치고, 자유한국당 남경필 도지사와 본선에서 맞붙을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해당 경선투표 결과는 경기지역 권리당원 득표율 50%와 민주당 지지층·무당층으로 구성된 일반 도민들의 여론조사(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합산한 것이다.
이재명 전 시장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의 경선 투표에서 59.96%를 얻어, 36.8%에 그친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시장(3.25%)을 제치고, 자유한국당 남경필 도지사와 본선에서 맞붙을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해당 경선투표 결과는 경기지역 권리당원 득표율 50%와 민주당 지지층·무당층으로 구성된 일반 도민들의 여론조사(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합산한 것이다.

그동안 이재명 전 시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내내 지지율 1위를 기록해왔는데, 경선투표에서도 마찬가지로 도민들의 높은 지지를 토대로 무난하게 본선행 열차에 오를 수 있던 것으로 분석된다.
경선 결과가 발표된 이날 저녁 9시 많은 지지자들이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이재명 전 시장의 선거사무실로 모여들었다.
경선 결과가 발표된 이날 저녁 9시 많은 지지자들이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이재명 전 시장의 선거사무실로 모여들었다.
경선 승리를 확정지은 후 이재명 전 시장은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한 후 "우리 국민들이 우리 민주당에게 기대하는 게 있다. 바로 경기도의 승리를 통해서 경기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국민이 살 만한, 희망가질 수 있는 공정한 나라로 만들어달라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이 이재명이라는 사람을 통해서 하고자하는 일들, 우리 모두가 가진 그 꿈을 여러분과 함께 이뤄나가면 좋겠다. 16년간 이겨보지 못했다. 서울의 변두리로 전락한 외곽 경기도를 서울과 경쟁하는 대표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네거티브 논란을 의식한 듯 그는 "우리는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 우리가 경쟁은 하지만 전쟁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같은 팀 안의 팀원들이고 팀의 승리를 위해서 역할을 정하는 과정 겪은 것"이라며 "이제 앞으로 그간에 있던 많은 갈등들, 오해들, 이런 것들을 묻고 하나의 팀원으로서 모두의 승리를 위해서 함께 손잡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