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재개' 기대감 커진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등 인천·경기 업체 '환영' 한목소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판문점 선언'에 남북경제의 균형발전과 공동번영이 명시되면서 남북경협 재개에 대한 지역 경제계의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29일 인천 서구에서 공장자동화기계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A 대표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경협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역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의 한 중소기업단체 대표이기도 한 그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 같은 사태의 재발 방지 보장만 있다면 북한에 투자의사를 나타내는 업체들이 나올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는 업체들이 많다"고 했다.



인천·경기 160여개 업체 등이 참여하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성명에서 "정상회담이 물꼬를 틀 경협 재개와 확대는 많은 중견기업에 내수시장의 한계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위협을 돌파할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공고한 경협의 틀을 구축하는 데 진력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남북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10·4선언 합의사업 적극 추진, 동해선·경의선 철도 연결과 현대화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10·4선언엔 경협 투자 장려, 기반시설 확충과 자원개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국토교통부는 남북경협의 대내외적 여건이 성숙했을 때를 대비한 이행계획 수립 등 회담 후속조치 이행 준비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당장 남북경협이 구체화되긴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이 있지만, 향후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남북경협 추진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많다.

/이현준·이원근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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