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동탄2 금강센트럴펜테리움1차) 앞 고속도로 소음·미세먼지 피해 심각"

2외곽순환고속道 신리터널 구간

금호건설, 반터널 방음시설 설치

주민 "주거환경 침해" 반발 커져
왕배산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아파트 단지 옆 왕배산 자락에 이천~오산간 고속도로가 개설되면서 주민들이 주거 환경을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화성 동탄2 금강센트럴펜테리움1차와 인접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화성 왕배산 부근 신리터널 구간.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동탄2신도시의 한 아파트와 인근에 개설되는 고속도로가 인접해 주민들이 소음과 안전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30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이천~오산 구간·총연장 31.2㎞, 총사업비 7천642억원)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이외곽순환고속도로(주)가 시행하고 금호건설 등이 시공한다.

문제가 된 공사 현장은 화성 왕배산 부근 신리터널(301m) 구간으로, 동탄2신도시 금강센트럴펜테리움1차(827세대) 입주민들은 해당 구간 도로가 아파트와 불과 10~3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또 왕복 2차선 고속도로의 절반만 덮는 '반터널형' 방음시설로 설계돼 차량 통행으로 인한 소음과 미세먼지를 막을 수 없어 주거 환경을 크게 침해한다는 입장이다.

이준석 입주자대표회장은 "분양 당시 아파트 바로 옆에 고속도로가 뚫린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며 "인근 주민 1만여세대가 산책로로 활용하던 숲길도 도로로 끊겼고, 왕배산에 살던 수리부엉이도 집을 잃었다"고 토로했다.

금호건설과 현장 관리단 관계자는 "법적으로 정해진 이격 거리를 지켰고, 반방음 터널이 아파트와 도로를 차단하기 때문에 소음과 분진 문제도 없을 것"이라며 "해당 구간은 오는 9월 안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김학석·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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