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극 '별난가족이야기' 공연 장면. /경기문화재단 제공 |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경기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경기문화재단이 올해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한 도내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가 창의성이 돋보이는 공연을 준비했다.
극단 즐거운사람들은 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10일부터 13일까지 놀이극 '별난가족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10월 초연된 이 작품은 올해도 연출을 맡은 강병주 연출가의 각색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세종국악관현악단은 13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2018 해피콘서트'를 연다.
군포문화예술회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며 마련된 이번 공연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예술감독이자 주인공 강마에의 실제 모델인 '서희태' 지휘자가 진두지휘하고 뮤지컬 배우 차지연과 소리꾼 김준수, 최연소 흥부가 완창의 국악신동 유태평양 등 화려한 출연진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창작국악그룹 동화가 14일 음악극 '시인의 나라'를 선보인다.
2011년에 결성된 동화는 정규 3집 앨범까지 발매한 퓨전국악그룹으로 연극, 무용 등 여러 장르의 융합을 시도하는 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동화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윤동주, 김소월 등 한국 시인의 시를 음악극으로 엮었다.
'조수미 콘서트' 포스터. /경기문화재단 제공 |
조수미는 올해 3월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식 무대를 장식했고 최근엔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진행하는 '브라보 어워즈'에서 세계 최고 여성 연주자상을 수상해 또다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군포 프라임필이 연주하는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와 더불어 구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의 왈츠'와 헨델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조두남의 '선구자' 등을 조수미의 노래로 들을 수 있다.
또 2부에서는 이지수의 '아리랑 랩소디', 민요 '새야 새야', 이흥렬의 '꽃 구름 속에' 등 한국 가곡을 선택해 조수미와 관객이 함께 공감하는 무대를 만든다. 문의: (031)231-7232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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