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동생·아빠에게 무시 당하는 딸의 사연… 친구 증언 "남아 선호 사상 있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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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동생 아빠에 무시당하는 큰딸 사연.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안녕하세요' 찬밥 신세 여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아빠와 남동생에게 무시 당하는 18살 딸의 고민이 소개됐다.

 

이날 사연 주인공은 "어머니와 아버지가 사이가 안 좋아 지금은 떨어져 살고 있다"면서 현재 아버지와 남동생과 함께 산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변한 가정 환경에서 어머니의 역할을 자처했던 주인공에게 아버지는 "네 앞가림이나 잘해라"라는 말을 했다고.

 

이어 스튜디오에 얼굴을 비춘 남동생은 "누나가 밥을 더 먹으라고 하는데, 자신을 돼지라고 놀려서 짜증냈다"면서 울음을 터뜨려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남동생은 "누나에게 신발 등의 욕을 하는데, 누나도 같이 욕을 한다"고 맞받아 쳤다.

 

또 남동생은 "누나가 엄마 연기를 하는 것 같다"면서도 친구들이 '장난'이라면서 치는 놀림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반면 주인공의 친구는 "얘네 집에 남아 선호 사상이 있다"면서 "용돈을 줘도 남동생한테만 주고, 혼을 내도 주인공한테만 혼을 낸다"고 말해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주인공의 사연에 게스트로 출연한 길구봉구와 정가은, 세븐틴의 승관 호시는 모두 고민이라고 생각했다. 이 사연은 125표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남동생은 "누나한테 화 안 낼테니까, 누나도 간섭 조금만 줄여달라"면서 잘못한 일이 있으면 먼저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절대 욕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덧붙이기도 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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