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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까지 특별개장하는 DMZ자생식물원내 북방계식물전시원 전경. /국립수목원 제공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이유미)이 북방계 식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DMZ자생식물원 내 비개방 지역에 조성된 '북방계식물전시원'을 27일까지 특별 개방한다.

DMZ자생식물원(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소재)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특별개방일 중 월요일(휴관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이번 특별 개방을 통해 그 동안 쉽게 접해보지 못한 아름다운 북방계 식물들을 DMZ자생식물원에서 직접 볼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황산차, 백두산떡쑥, 구름국화, 진퍼리꽃나무 등 다양한 식물들도 전시된다.

북방계식물전시원은 북한, 만주, 러시아 등지에서 도입이 가능한 북방계 식물을 발굴, 선정해 170여종의 북방계 식물로 조성된 전시원이다. 식물이 원래 살던 자생지의 환경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또한 암석지, 건조지, 습윤지 등 다양한 생태환경을 볼 수 있으며 두메양귀비, 넌출월귤, 백산차 등 국내에서 접해 보지 못한 각종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이유미 원장은 "앞으로 남북한 산림자원의 효과적인 보전대책 등을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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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은 오는 27일까지 DMZ자생식물원내 북방계식물전시원을 특별 개방한다.사진은 백두산떡쑥. /국립수목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