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양혜란 교수팀,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소아청소년기의 기능성 복통을 야기하는 호산구 침윤의 기전'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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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 분당서울대병원 양혜란 교수(좌), 을지대학교병원 이은혜 교수(우).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양혜란(사진) 교수팀이 지난 9∼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이은혜 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도 함께 수상했다.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는 소아소화기영양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회 중 하나다.



소아소화기영양분과의 전문 과정을 거친지 10년 이내의 젊은 연구자들 중에서 뛰어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전도유망한 연구자들을 선정,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젊은 연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양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는 '소아청소년기의 기능성 복통을 야기하는 호산구 침윤 및 복통의 기전'이다.

이 연구에서 기능성 복통을 가진 소아청소년 환자의 경우 정상 소아청소년에 비해 위의 전정부와 십이지장, 회장 말단의 소장 부위, 그리고 대장에서는 맹장 및 상행결장과 직장에서 호산구 침윤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소아청소년기의 만성 반복성 복통은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약 10~16%에 이를 정도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소화기 증상이다.

하지만 만성 반복성 복통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기능성 복통에 있어 그 발생 기전이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복통의 기전을 밝혀내고자 복통을 야기할 수 있다고 알려진 위장관 내 호산구의 침윤 정도를 비교하는 연구를 세계 처음으로 진행했다.

양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기능성 복통의 발생 기전에 호산구 침윤이 기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아청소년에서의 만성 반복성 복통을 일으키는 질환의 기전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며, 앞으로 치료방침과 치료제 개발에 있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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