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이재명 음성파일 '비메오' 업로드 "국민이 판단해야"
입력 2018-05-25 12:34
수정 2018-05-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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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이재명 녹음파일 비메오 업로드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캡처
자유한국당이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욕설 음성파일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24일 공식 블로그와 홈페이지에 '이 후보의 6대 의혹을 국민들께서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이라는 글을 녹음파일과 함께 게재했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이 후보의 성남 FC와 네이버의 유착관계 의혹, 채용비리 의혹, 측근 비리 의혹, 막말 의혹, 범법행위 의혹 등 6대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이 게시한 이 후보의 음성파일은 14분 분량의 원본 파일을 비롯해 총 5개다.
이 파일들은 앞서 지난 23일에도 자유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에 게재된 바 있다.
그러나 25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5개 파일 중 3개 파일이 차단됐다.
차단된 파일은 ▲이재명VS형수 (원본) 음성 ▲이재명VS형수 (증폭 긴 버전) ▲ 이재명 VS 형수(증폭축약본)으로 이 후보와 그의 셋째 형인 故 이재선 씨의 아내가 다툰 내용이다. 차단되지 않은 남은 2개 파일은 이 후보와 그의 형 이재선 씨의 녹취록이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유튜브 계정에서 차단된 파일 3개를 또 다른 해외 영상 업로드 사이트인 비메오에 연결해 다시 업로드했다.
이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욕설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이미 인정하며, 충분히 해명했다"면서 "가정사를 선거에 악용해선 안 된다. 녹음파일 공개는 명백한 불법이다. 한국당에 엄중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