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덕적면 덕적도와 소야도를 연결하는 덕적소야교가 지난 25일 개통식을 갖고 28일 0시를 기해 전면 개통됐다(사진은 개통식후 주민들이 왕복걷기를 하는 모습). /옹진군 제공 |
인천 옹진군 덕적면 덕적도와 소야도를 연결하는 덕적소야교가 28일 전면 개통됐다.
덕적소야교가 개통되기 전까지 소야도 주민들은 초·중·고등학교와 덕적면사무소, 우체국 등 행정시설이 있는 덕적도로 가는 데 불편함을 겪어왔다.
해상으로 5분 거리지만 기상환경이 좋지 않은 날에는 배를 이용할 수 없어 소야도 주민들이 덕적도로 갈 수단이 없었다.
옹진군은 덕적소야교가 만들어지면서 덕적도와 소야도 간 교통 제약 없이 24시간 통행이 가능해 2개 섬의 생활권 통합과 교류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덕적소야교는 덕적면 주민들의 조기 개통 요구에 따라 28일 0시부터 전면 개통됐다.
총 사업비 310억 원이 투입된 덕적소야교는 길이 650m에 왕복 2차선으로 건설됐다. 덕적소야교 공사는 지난 2014년 11월에 착공을 시작해 이달까지 약 3년 6개월간 진행됐다. 부대시설 공사는 오는 7월 초 마무리될 예정이다.
조윤길 군수는 개통에 앞서 25일 열린 개통식에서 "덕적소야교가 만들어짐으로써 그동안 덕적도와 소야도를 오가는 주민들이 겪어온 통행불편이 없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덕적소야교는 덕적도의 랜드마크로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명소가 돼 지역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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